[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1. 하원중 한국특수여객 대표는 2011년부터 생활보호 대상자와 최상위계층에는 장의차 요금을 절반만 받고 있으며, 이미 그 수가 100명을 넘었다. 뇌성마비복지회, 굿피플, 월드비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매월 10만원, 연 170만원 정기후원은 물론 광진구 자율방법대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유족 차량봉사와 안내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2. 김남홍 해원다이얼 대표는 본인이 척추장애을 갖고 있음에도 성동구장애인복지관과 공방에서 장애인 취업교육을 200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올 1월부터는 지역 내 저소득장애인을 위한 맞춤구두깔창을 제작해 기부하고 있다.
#3. 박형중 산삼감정협회 대표는 2011년부터 서초구와 연계해 난치병 어린이와 장애인 가정에 산삼을 70뿌리 이상 기부하고, 중증 장애어린이와 저소득 소아암환자에게 매년 2회 이상 직접 캔 산삼을 기부하고 있다. 또 매년 5회 이상 수익금 중 일부를 소아암, 소아난치병, 저소득 암환자에게 기부하고 있다.
서울시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나눔을 베푼 소상공인 16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4회를 맞이한 ‘지역사회 공헌 우수 소상공인’ 시상식은 대기업 자본이 골목상권까지 진출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누고 베푸는 소상공인들의 미담사례를 발굴·전파해 소상공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서울시는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추천받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발심사위원회와 서울시 자체공적심의를 통해 공헌활동 내용과 활동의 적극성, 수혜범위,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표창 대상자를 최종 선발했다.
38년간 생명의전화 상담사로 봉사활동하고 있는 박주선 서울영등포요양보호사교육원장, 연 2000만원 이상 푸드뱅크, 요양원 등 불우이웃에 물품을 기부하는 박철순 떡사랑 대표, 11년째 매월 1회 이상 홀몸어르신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오천호 천호낙지 대표 등 16명이다.
시상식은 소상공인의 날인 5일 16명의 수상자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무교청사 9층 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서울시장 표창장과 함께 ‘지역사회공헌 인증 점포’ 현판을 수여해 나눔과 봉사활동을 격려하고 공헌활동을 전파할 계획이다.
이성은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지역사회의 근간이자 골목상권을 지키는 소상공인의 사회공헌활동을 널리 알리는 기회”라며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한결같은 선행과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헌신적으로 공헌하고 계시는 숨은 사장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동대문구 전농동 전통시장에서 두부를 맛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