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북미고위급 회담이 결렬되면서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서로의 일정이 허락될 때 회담 일정이 다시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고위급 회담이 연기된 정확한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미국에서는 연방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을 새로 선출하는 중간선거가 열렸다. 주요 외신은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것으로 예측했다. 양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지 못했지만 기존 트럼프의 대북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남북경협주는 변동성은 크지만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북러, 북중, 북일, 북미,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스케줄상 경협에 대한 모멘텀은 아직 살아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