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영세 사업장 지원을 위해 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환경닥터제’가 환경오염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미세먼지나 폐수 등을 배출하는 반월, 시화산업단지 일대 영세 제조업체 60개소에 대한 무료 현장 기술진단을 통해 환경오염사고를 미리 막았다.
사업소 관계자는 “오염물질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사업장에 환경 기술을 지원한다”며 “중금속 폐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 안전적 중금속 제거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오염물질 처리 효율 증가 및 설비투지 비용 절감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닥터제’는 환경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운영 및 관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대학교수 등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환경닥터 자문단’이 현장을 찾아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설비투자가 필요할 경우 시설 설치에 필요한 자금에 대한 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
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사업 시행 이후 총 2496개 사업장을 지원했다. 사업소는 이달 중 60개 대상 사업장에 대한 2차 점검을 통해 후속 기술 지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미세먼지나 폐수 등을 배출하는 반월, 시화산업단지 일대 영세 제조업체 60개소에 대한 무료 현장 기술진단을 통해 환경오염사고를 사전 예방했다. 사진/경기도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