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일양약품은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멕시코 소화기학회(AMG 2018)'에 참석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의 우수성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학회에 앞서 일양약품은 멕시코 주재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멕시코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은 놀텍이 기존 약물보다 긴 반감기와 최근 출시된 신약보다도 체내흡수율이 수십 배 높은 것, 약물의 효과가 24시간 지속돼 야간 속쓰림·작열감이 거의 없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초기 치료효과가 기존 약물보다 매우 빠르고 효소의 대사 작용 기전도 기존 약물과 달라 약물의 상호 작용도 적어 안전하고 이상적인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3세대 PPI’ 약물임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 놀텍 임상시험을 주도하고 있는 이동호 분당서울대 병원 소화기 내과 이동호 교수는 "현재 위식도 역류 질환의 중남미 유병율은 25% 이상으로 놀텍이 멕시코 현지 의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멕시코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소화기 처방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놀텍은 '노루텍(NORUTEC)'이란 제품명으로 멕시코에 수출돼 현지처방이 되고 있다. 1차 수출분 70만박스가 이미 소진돼 예정 수량보다 증가한 물량의 주문이 필요한 상황이며, 멕시코 정부가 뽑은 혁신 의약품으로 선정됐다. 멕시코 현지 매체인 'Sureste Informa'은 '노루텍은 멕시코 PPI시장에 혁명을 일으킬 3세대 약물'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일양약품은 오는 2027년까지 보장된 물질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놀텍의 영향력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일양약품은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멕시코 소화기학회(AMG 2018)'에 참석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의 우수성을 발표했다. 사진/일양약품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