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국내에 아시아 최초 차량시험센터 오픈

입력 : 2018-11-23 오후 5:08:49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에서 신차 및 첨단 기술 시험을 전담할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는 그룹 내 아시아 지역 최초의 차량 시험 센터다. 지난해 3월 대구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설립됐다.
 
차량시험센터는 앞으로 르노삼성차의 신차개발시험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르노그룹 차량개발시험을 전담하게 될 예정이다. 각종 실차 내구신뢰성 시험용 특수 도로, 염수로, 먼지터널 및 벤치시험용 기준노면 도로 등 다양한 글로벌 규격의 테스트를 위한 설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내연기관 신차는 물론 전기차,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자율주행 등 미래이동성과 관련한 첨단기술 시험 및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르노삼성은 23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에서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는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중앙연구소와 함께 글로벌 신차 및 미래이동성 등 분야에서 독립적인 차량개발시험을 수행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대구시 미래자동차 테스트 베드 전략이 본격 추진되면 관련 연구개발 및 산업 육성의 주요 거점으로서 활약 역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빈 칼보 르노그룹 자동차 테스트 엔지니어링 총괄임원은 "대구시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서 르노삼성차의 경쟁력이 더욱 강해지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테크니컬 키 플레이어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자율주행과 전기자동차, 커넥티드 서비스와 같은 선도기술 개발에서도 한국과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산업 추진본부장, 하병문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 대표, 권상순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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