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낭송愛 빠지다', 제5회 전국 시 낭송 페스티벌 개최

8일 서울 영등포구 하나금융투자빌딩서 열려

입력 : 2018-12-07 오전 8:55:3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낭송으로 시 문학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2018 전국 시낭송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윤동주와 서정주, 박경리 등의 시가 울려 퍼지고, 성악과 밴드 연주 등 들을 거리도 풍성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가 주최, 토마토TV와 시마을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8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하나금융투자빌딩 3층 한마음홀에서 진행된다. 시를 기반으로 음악, 영상 등 각종 문화콘텐츠를 결합시켜온 행사는 2014년부터 해마다 개최돼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올해 역시 예년처럼 도시 현대인들의 힘들고 지친 일상을 치유하고자 기획됐다. 시 마을 낭송작가협회와 계간 시인동네, 하나금융그룹, 강원랜드가 후원한다.
 
행사는 정광섭 뉴스토마토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한다. 이어 향일화 시마을 낭송작가협회 고문이 심사 안내를 하고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대회 참가자들이 윤동주, 오세영, 송수권, 서정주, 박경리 등 유명 작가들의 시를 낭송한다. 서수옥 등 전문낭송가 5인이 정지용 시인의 작품으로 개막시극을, 지난해 대상수상자 이진영과 전문낭송가 채수덕이 합송을 선보인다. 테너 이헌과 소프라노 김미주의 '오페라의 유령' 성악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인터미션 후 이어질 2부에서는 김혜순, 문병란, 이근배, 곽재구 등의 시가 낭송된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그레이스와 테너 이헌, 베이스 유준상, 소프라노 김미주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2010년부터 총 3장을 앨범을 내오며 활동해오고 있는 5인조 윤성밴드는 폐막공연을 맡는다. 
 
주최 측은 "올해는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전환하기 시작한 뜻 깊은 해였다"며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시낭송 경연과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행사로 한 해를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 낭송愛 빠지다' 포스터. 사진/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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