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개 AI융합연구센터 설립…3년간 센터당 41억원 지원

올해 인공지능 전문기업 7개 내외 선정, 26.25억원 지원

입력 : 2019-01-07 오후 4:46:32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거점센터를 설립하고 전문기업을 육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 제1차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사업 및 표준개발지원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중 인공지능 융합선도프로젝트 사업에 지원할 기업과 기관의 신청을 오는 31일까지 받는다. 인공지능 융합선도프로젝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융합센터를 올해 2개, 내년에 3개를 각각 선정해 총 5개의 인공지능 지원 지역별 거점센터를 운영한다. 향후 3년간 센터당 41억2500만원이 지원된다. 
 
대학·기업·연구소·지자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대학·연구소의 인공지능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의 주력 산업에 특화된 AI 학습용 데이터 정제 기술과  기계 설비 진단·제어 공통모듈 등을 개발해 필요한 기업에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육성에도 나선다. 이는 인공지능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국내 중소·창업·중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7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해 총 26억25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중간 평가를 거쳐 오는 2020년에는 총 35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권용현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은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는 인공지능과 특정 응용분야 간 결합을 통한 산업 발전에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전문기업 육성 사업은 각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인공지능 기술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9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인공지능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주요 내용과 절차를 안내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경쟁형 연구개발 방식으로 기술개발 효과를 극대화하는  '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고성능 컴퓨팅 자원 등을 지원하는 'AI 허브' 사업에 대한 안내와 질의응답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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