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본격화..신세계 12일 '포문'

입력 : 2010-04-06 오후 7:34:50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최근 기업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신세계(004170)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신세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올 1분기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신세계는 업황의 특성상 매달 실적발표를 하기 때문에 분기 실적발표도 다른 기업보다 빠른 편이다.
 
증권업계는 신세계에 대한 1분기 전망치를 매출액 2조7400억원, 영업이익 24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3%, 15.6%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POSCO(005490)가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오는 13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실적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POSCO는 올 1분기에 매출액 7조1640억원, 영업이익 1조53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7%, 310.8% 상승할 것으로 시장에선 전망한다.
 
모두투어(080160)는 오는 15일에 1분기 실적발표를 확정했다. 신종플루가 잠잠해짐에 따라 여행수요도 늘어나 지난 1일 상장사 중 처음으로 실적발표를 한 하나투어(039130)에 이어 모두투어 역시 올 1분기에 높은 실적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에서는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오는 16일에 실적발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KB금융(105560)이나 우리금융(053000), 신한지주(055550) 등은 이달말에 실적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최근 상승랠리를 타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현대차(005380) 등과 함께 하이닉스(000660)가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현대차의 실적발표 다음날인 23일에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LG전자(066570),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NHN(035420)KT(030200) 등은 이달말 실적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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