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는 1월 국내 6만440대, 해외 25만2873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1만3313대를 판 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17.5%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12.2%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은 7.7% 하락했다.
내수 시장에서 그랜저는 1만77대(하이브리드 모델 2450대 포함)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또한 '2019 올해의 차'로 선정된 '팰리세이드'는 5903대를 판매하면서 국내 대형 SUV 역대 최대 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누적 계약 대수도 4만5000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가 1월 전세계 31만3313대를 판매했다. 팰리세이드는 5903대가 판매되면서 국내 대형 SUV 역대 최대 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현대차
해외시장 실적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자동차 수요 감소와 중국 현지 법인인 베이징현대의 안정적 재고 운영 및 사업 정상화 추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수 시장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팰리세이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