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GBC 건축허가 접수…연내 착공 전망

입력 : 2019-02-13 오후 1:23:38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건설을 추진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축허가를 서울시에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GBC 사업은 서울시 건축허가, 굴토위원회 심의 절차 등만 남았으며, 현대차그룹은 연내 착공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한전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GBC 사업은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세 차례나 보류되면서 성사 여부가 불투명했다. 일각에서는 GBC 사업으로 서울 지역 집값 상승 및 교통 정체 등을 우려해 심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현대차그룹이 12일 서울시에 GBC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사진/현대차그룹
 
하지만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2019 경제정책방안'에 GBC 사안이 포함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19일 수도권정비위원회 실무회의에서 GBC 건설을 조건부 승인했고 지난달 1월7일에는 수도권정비위원회 본위원회를 통과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GBC 착공이 시작되면 지상 105층, 지하 6층, 높이 569m의 빌딩과 업무시설 및 호텔, 공연장, 전시, 컨벤션 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65조원의 생산유발효과, 122만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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