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관광 스타트업을 지원해 첨단 관광지 체험 기술과 독특한 여행 상품을 개발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3월8일까지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사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전 규모는 총 3억8000만원으로 업체 10개 안팎을 선정한다. 선발 기업은 사업추진비 3000만~5000만원, 1:1 창업 컨설팅, 서울시가 보유한 관광 관련 온·오프라인 채널 홍보, 서울시 추진 주요 행사에 참가해 홍보관 운영, B2C·B2B 네트워킹 구축 기회 등을 얻게 된다.
프로젝트 공모 분야는 모바일을 활용해 여행정보를 찾는 자유여행객의 불편 해소를 돕는 기술(ICT)형 서비스와 체험형 상품 서비스다.
기술형 분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로봇기술,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접목해 개별 여행객의 편의 개선뿐 아니라 스마트 관광 도시 구현을 기대하고 있다.
체험형 상품 분야에서는 서울 문화자원 및 콘텐츠 등을 활용해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체험상품을 개발한다. 선정 업체의 상품에는 홍보 마케팅과 판로지원 등을 제공해 서울 대표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시민의 여가·문화생활 증진을 위한 국내 관광 활성화 △빅데이터·블록체인·AI 등 첨단 IT 기술과 연계한 스마트 관광 서비스 △대형 국제회의 참가자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마이스 관광 서비스 △기타 관광 편의 제고 서비스 등이다.
신청 자격은 창업 6개월 이상 7년 이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로서 업종 제한은 없다. 신청자는 공모주제 또는 자유주제를 선택해 프로젝트 사업계획서를 내면 된다.
서울시는 선정 기업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IR 자료 작성 요령 및 프리젠테이션 방법 등에 대한 1:1 클리닉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스타트업의 상품이 매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홍보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