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넷마블(251270)의 실적전망이 어둡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6000원에서 14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4일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20.9%, 59.0% 줄어든 4871억원과 380억원을 기록했다"며 "신작 출시가 지연되면서 신규 게임 매출액이 부진했고, 국내에서 출시된 기대작(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매출액 수준이 기대치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넷마블 주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면서 "현시점에서 추진하고 있는 '넥슨' 인수 결과에 따라서 규모와 내용면에서 압도적인 국내 1위 초대형 게임 개발 및 퍼블리셔가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넥슨의 풍부한 게임IP와 PC게임에 강점이 있는 개발력과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개발 능력이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 카카오 등 여러 대형 기업이 인수전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본 내 의무공 개매수 규정이 적용되면 넥슨 인수 자금이 최대 13조원으로 알려지는 등 자금 동원 방법과 M&A 형식과 가능성에 대해서 많은 변수가 있다"며 "주가는 당분간 실적 부진 우려감과 함께 초대형 M&A 기대감이 공존하면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