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키움증권은 9일
SK C&C(034730)에 대해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Coverage)를 개시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 C&C는 지주회사인
SK(003600)를 자회사로 두면서 손자회사인
SK텔레콤(017670)이 주주인 순환출자 구조로, SK그룹 지배구조에 정점에 있다"며 "이로 인해 SK C&C 상장 이후 SK와의 중복상장과 합병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합병 가능성을 단기간에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SK C&C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지배구조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증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 C&C는 SK그룹과 관련된 *전속시장(Captive Market)의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65%"라며 "최근 새로 출범한 하나SK카드, 내년 예상되는 SK텔레콤·SK텔링크·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의 SK그룹 내 통신사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그룹 관련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안 연구원은 SK C&C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1.3% 증가한 2656억원,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27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 전속시장(captive market) : 선택의 여지없이 특정상품을 사지 않을 수 없는 소비자층으로 내부시장을 일컫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