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시민 러브레터’ 시즌2 개시

최정우 회장 “기업시민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강조

입력 : 2019-03-03 오전 11:49:22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포스코는 4일부터 ‘기업시민 러브레터’ 시즌2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업시민 러브레터’는 기존 ‘러브레터’보다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더욱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러브레터’가 익명으로 게시판과 이메일을 통해 포스코에 바라는 개선사항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이었다면, ‘기업시민 러브레터’는 익명성은 보장하되 원하면 내용의 수정이나 공개도 가능토록 했다. 작성자는 의견등록 후 진행상황과 개선결과를 이메일을 통해 안내받고, 마이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공개 답변 게시판을 신설해 개선결과를 대내외에 알리고, 접수된 글의 제목을 작성자 동의 하에 공개게시판에 공유 가능토록 했다.
 
포스코 ‘기업시민 러브레터’는 포스코 및 그룹사 홈페이지 배너 등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러브레터가 개혁과제 발굴에 집중했다면, 이번 ‘기업시민 러브레터’는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을  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 발굴을 주된 목표로 했다. 저출산과 청년실업 등 사회적 이슈해결에  필요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위주로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취임 전후한 지난해 7월부터 약 3개월동안 ‘러브레터’를 통해 미래 개혁과제 수립을 위한 대내외 의견을 수렴했다. 실제 총 3300여건의 의견을 접수해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해 11월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러브레터 접수 의견을 통해 포스코그룹 보유의 휴양시설 협력사 공동 사용, 협력사 직원 편의성을 위한 제철소 차량 출입방법과 근무환경 개선, 실행 중시 기업문화 확립을 위한 보고 개선, 직급 레벨 표기 개선 등을 즉시 실천했다.
 
최 회장은 “새롭게 단장한 기업시민 러브레터를 통해 사회이슈 해결에 자발적으로 적극 동참하면서 기업시민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하다”며 “이를 통해 더욱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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