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이번주에는 국내 증시 상장 미국 기업 1호인 뉴프라이드와 중국기업인 동아체육용품유한공사 2개의 외국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뉴프라이드는 오는 12일과 13일, 동아체육용품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 뉴프라이드, 국내 증시 상장 1호 美 기업
뉴프라이드는 1978년에 설립된 미국 내 복합물류(인터모달) 업체다. 인터모달 산업의 주체인 고객사들에게 차량 장비에 대한 총괄적인 수리, 정비, 관리 용역서비스 제공, 인터모달 신생타이어 공급, 인터모달 타이어의 재생 가공 서비스 등 인터모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63억원, 영업이익 32억6200만원, 당기순이익 47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총 공모주식은 185만주로 이 가운데 37만주를 일반투자자에 배정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6000~7500원의 상단부근인 7500원으로 결정됐다. 상장 주관사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다.
◇ 동아체육용품, 中 스포츠웨어 생산업체의 지주사
동아체육용품은 중국 복건성치우즈체육용품유한공사를 지배할 목적으로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다.
복건성치우즈체육용품유한공사는 중국의 로컬 스포츠웨어 전문 생산, 판매업체다. 중국의 스포츠웨어 시장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전국적으로 생활 스포츠 붐이 일어나면서 확대되고 있다.
동아체육용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원화환산기준으로 1195억4700만원, 영업이익 233억6500만원, 당기순이익 193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총 공모주식은 599만9000주로 이 가운데 120만주를 일반투자자에 배정했다. 공모가는 5000원이고, 상장 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 공모시장 '붐'..상장 이후 '시들'
최근 스팩(SPAC)을 제외하면 기업공개(IPO)를 하는 기업은 줄었지만 갈 곳을 잃은 부동자금들이 공모시장에 몰리면서 뜨거운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장 이후 주가는 시들한 모습이다.
지난달 26일 상장된 디지탈아리아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100% 넘게 형성되는 기염을 토했지만 이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고, 차이나킹은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10.81% 높게 결정됐지만 줄곧 하락하면서 공모가 3700원보다 27.3%나 밑고 있다.
이번주에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뉴프라이드와 동아체육용품이 유통시장에서의 약세를 극복하고 공모주 시장에서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