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지난 6개월 동안의 26%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투자기회로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작년 9월 CCP게임즈 인수 이후 펄어비스의 주가는 6개월 동안 26% 하락하며 인수합병(M&A)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한 이익률이 하락했다"며 "인수합병(M&A)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한 이익률 하락, 새 엔진 개발로 신작 출시 일정 지연, 이브온라인 지적재산권(IP)이 국내 게이머들에게 생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기업가치는 검은사막 모바일게임 출시와 CCP게임즈 인수 전으로 떨어졌는데, 그동안 플랫폼과 지역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점, 이브온라인IP의 가치는 유효하다"며 "올해는 중국에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 등으로 현재 시점은 강력한 비중확대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브온라인 IP에 대해 "이브온라인은 16년 동안 글로벌 4000만 이용자에게 서비스된 충성도 높은 게임으로 우주 배경의 Sci-Fi장르라는 점에서 진입장벽이 높고 차별화된 콘텐츠"라며 "CCP게임즈는 아시아 지역 확장에 관심이 높아 '이브에코스(이브온라인 IP의 모바일 게임)'는 중국 넷이즈와 개발 중이며, 이브 IP를 활용한 자체 모바일게임 '이브워오브어세션'도 올해 출시가 목표이고, 이브온라인의 한글버전도 4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