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일만에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재개한다.
2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노사는 27일 오후 임단협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사는 지난 8일 교섭 이후 대화 테이블을 마련하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해 10월 이후 52차례 210시간의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또한 도미닉 시뇨라 사장이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8일까지 교섭 타결이 불발되면서 신차 물량 배정 등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르노삼성 노사가 지난 8일 이후 20일만에 임단협 교섭을 재개한다. 사진/르노삼성
오는 9월 위탁생산이 만료되는 닛산 '로그' 물량의 재배정은 사실상 무산됐고 유럽 수출용 CUV 물량 확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노사 임단협이 장기화된 가운데 르노그룹은 지난 20일 르노삼성이 속했던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으로 변경했다. 업계에서는 르노삼성 임단협 타결이 계속 지연될 경우 향후 대규모 구조조정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