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인보사-K 판매 중단을 바이오주 전체의 문제로 확대 해석하면 안되다고 강조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사태를 정리해보면 코오롱생명과학이나 코오롱티슈진이 형질 전환 세포를 연골세포로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형질 전환 세포의 목적이 단순한 매개체(carrier)라면 연골세포든 신장 세포든 다를 것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년간 잘못 알았다는 것은 황당하지만 이번 사태의 확대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문제일 뿐 제약·바이오 섹터 내 다른 기업이 영향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전날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K의 주성분 중 1개 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세포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