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1일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벤틀리 등 4개 수입차 브랜드를 방문해 신속한 레몬법 시행을 요청하고 의견서를 전달했다.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 3일, 아우디와 폭스바겐, 벤틀리는 10일 레몬법 도입을 결정했다.
경실련은 이날 방문에서 레몬법 도입 결정에 환영과 감사를 표하면서 신뢰받는 기업, 소비자 안전과 권리를 보장하는 기업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경실련이 11일 아우디, 폭스바겐을 비롯해 벤츠, 벤틀리 등을 방문해 조속한 레몬법 시행을 요청했다. 사진/경실련
이번 방문에는 하성용 경실련 자동차 TF위원장(신한대 기계자동차융합공학과)과 오길영 소비자정의센터 운영위원장(신경대 경찰행정학과), 윤철한 정책실장이 참석했다.
이와 동시에 레몬법 도입은 결정했지만 아직 시행하지 않고 있는 한국GM, 포드, 링컨, 혼다 4개 브랜드에는 ‘자동차 레몬법 시행의견서’를, 아직 레몬법 도입을 결정하지 않은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마세라티, 캐딜락, 푸조, 시트로엥, 포르쉐 8개 브랜드는 ‘자동차 레몬법 도입의견서’를 우편으로 전달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생명과 직결된 고가의 자동차는 소비자 안전과 권리를 위해 교환·환불받을 수 있어야 하며, 레몬법 시행 이후 국내에서 판매·출고된 모든 자동차는 레몬법 적용을 받아야 한다”면서 “경실련은 자동차 소비자 권익을 위해 레몬법 관련,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