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유안타증권이
애경산업(018250)에 대해 홈쇼핑 부진으로 화장품 부문의 매출과 마진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애경산업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72억원, 22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 1% 증가했다"면서 "화장품 부문의 매출이 전년대비 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0%감소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세와 수출은 성장했지만 홈쇼핑 매출이 전년에 비해 20% 줄어든 22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박 연구원은 밝혔다. 주력브랜드의 신규 시즌 출시가 지연된 탓이다.
그는 "애경산업의 성장동력은 면세와 수출에 기반한 해외수요인데, 내수 채널은 현재 과도기 상황"이라면서 "TV홈쇼핑 채널 자체가 부진한 가운데 경쟁심화로 수요 분산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수익부문인 홈쇼핑 매출 부진이 아쉽다"면서 "향후 홈쇼핑 채널 부진 우려가 해소되어야 주가의 추세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