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쏘카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BI)를 개편하고, 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쏘카는 '많이 이용하는 카셰어링'에서 '도시의 모든 일상과 이동을 바꾸는 카셰어링'을 큰 틀로 BI를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 BI 리뉴얼이 적용된 쏘카 리브랜드 웹 홈페이지는 22일 오후부터 확인할 수 있다. 변경한 BI에는 카셰어링 대중화를 넘어 도시 차량 수를 줄이고 개인의 삶과 사회 인식 변화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는 개인이나 법인이 소유 공간을 쏘카에 제공하고 차량 이용을 할인 받는 '쏘카플러스', 법인용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 비즈니스' 등 사회 내 여러 차량 공유 니즈를 파악해 서비스를 다양화해왔다.
최근에는 쏘카 '공유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차량 공유를 협업해 도시 이동 문제 해결에 나섰다. 쏘카는 이를 통해 개인과 기업, 정부, 공공기관 등 사회 전체에 차량 소유가 필요 없는 이동 문화와 습관 변화를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쏘카가 BI를 리뉴얼했다. 사진/쏘카
이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미션을 ‘소유를 줄여 삶의 여유를 더한다’로 정하고 궁극적으로 소유 없는 자유로운 공유 이동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회사 측은 “누구나 차량 소유 없이 자유로운 공유 이동이 가능해지는 시대에는 개인과 사회가 좀 더 여유로워지고 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며 좀 더 쾌적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랜드 리뉴얼에 따라 새로운 BI 심볼 '쏘카 스페이스 프레임'도 개발했다. 깔끔하고 단정한 디자인을 적용해 카셰어링의 확장성과 의미를 표현했다. 특히 쏘카 텍스트 밑 부분에 새로 추가한 열린 사다리꼴 모형의 디자인은 새로운 경험을 담는 그릇, 이동의 자유, 삶의 확장 등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BI 심볼을 로고, 앱 아이콘 등 모든 영역에 활용해 쏘카의 정체성을 드러내겠다는 계획이다.
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은 "차량을 소유하는 것보다 공유하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보다 여유 있는 삶을 즐기는 시대가 다가왔다"면서 "쏘카는 카셰어링의 대중화를 넘어 모든 일상 속 이동을 함께 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