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 초지능연구센터(CSI)는 41건의 산학 협력 성과를 22일 공개했다.
카카오는 초지능연구센터와 지난 2017년 4월 인공지능(AI)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을 맺었다. 초지능연구센터는 서울대학교, 서울아산병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등 8개 대학·병원 연구실이 참여한 심층학습(딥러닝) 연구 그룹이다.
카카오가 이번에 공개한 산학 협력 결과는 총 41건이다. 기술 연구의 주요 주제는 △음성 인식에 관한 연구(박종헌 서울대 교수) △질환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각종 의료 영상 분할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연구(서울아산병원, 울산대 김남국 교수) △딥러닝에 이용된 최적화 기법에 대한 성능 분석(강완모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이다. 공개한 41건 중 29건은 'ICLR', 'NeurIPS' 등 글로벌 학회와 기술 저널에 등록했다. 추후 3건도 추가 등록할 예정이다. 나머지 9건은 세계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에 공개했다.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은 초지능연구센터와 공동 연구, 공동 워크숍, 기술 지원 등을 통해 협력했다. 카카오는 음악 서비스에 대한 딥러닝 접근 방식, 이미지, 자연어처리 분야 등 AI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자체 구축한 딥러닝 연구 클라우드 플랫폼 '브레인 클라우드'를 각 연구실에 제공했다. 음성과 자연어처리 영역에서의 공동 연구도 지원했다.
김남주 카카오브레인 연구소장은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이 보유한 인프라와 연구인력, 브레인 클라우드 등 AI 기술을 공유해 국내 AI 분야에서 산학 연구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초지능연구센터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AI 기술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초지능연구센터와의 산학 협력 성과 41건을 공개했다. 사진/카카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