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내수 1만275대, 수출 2438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271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보다 16.3%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는 올해 1월 렉스턴 스포츠 칸, 3월 신형 코란도 등 성공적인 신차 출시로 두 달 연속 1만대를 돌파했고 전년 동월 대비 26.5%나 늘었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내수 누계 판매량도 3만7625대로 전년 동기(3만2112대)보다 17.2% 증가했다.
4월 렉스턴 스포츠는 3415대, 코란도는 1753대가 판매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15.8%, 646.0% 늘었다. 티볼리도 3967대로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26.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두 달 연속 내수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사진/쌍용차
수출은 지난 3월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등 신차들이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였지만 수출 라인업 개편이 진행되고 있어 전년 동월 대비 13.1% 감소했다. 그러나 누계로는 전년 대비 4.8% 상승세를 유지했다.
쌍용차는 지난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코란도 역시 해외 론칭을 시작하고 있는 만큼 수출 역시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쌍용차만의 독특한 매력을 갖춘 신차들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차들의 글로벌 론칭 작업을 본격화함으로써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