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음악 프로그램 '슈퍼밴드'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고 직접 코멘터리를 남겼다. 콜드플레이는 8일 베이시스트 조원상 팀의 무대에 대해 "이 방송의 모든 요소들이 경탄할 만큼 좋다(This is all kinds of awesome)"며 극찬했다.
'슈퍼밴드'는 세계적인 밴드 탄생을 목표로 하는 JTBC의 새 음악 프로그램이다. 윤종신, 윤상, 넬의 김종완, 린킨파크 조한, 이수현 등 스타 프로듀서 5인이 '음악 천재'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가고 있다.
1, 2회 때 개별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여준 데 이어 3회부터는 밴드 합을 이뤄 맞춰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회 때에는 베이시스트 조원상이 '19세 천재 기타리스트 트리오' 이강호, 김영소, 임형빈과 꾸린 무대가 방영됐다.
무대에서 이 팀은 각자의 장기를 살려 신들린 듯한 핑거링으로 콜드플레이의 '어드벤처스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참가자 김영소는 기타의 높은 음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는 '인공 하모닉스' 주법으로, 이강호와 임형빈은 각각 라스게이토(기타 줄을 한 번에 빠르게 튕기는 라틴식 연주)와 탭핑(자판 위의 현을 두드려 내는 주법)으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끌어 냈다.
당시 프로듀서 윤종신이 "콜드플레이가 찾아볼 것 같다"고 예견한 대로, 이날 콜드플레이는 '슈퍼밴드'의 무대를 직접 보고 감탄했다. 이들의 무대를 공식 트위터에 링크하고 "모든 요소들이 경탄할 만큼 좋다(This is all kinds of awesome)"고 찬사를 보냈다.
3~4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밴드 구성 무대를 시작한 방송은 지난 4일 '슈퍼밴드 Episode 3, 4'라는 제목으로 8곡의 음원을 내놓았다. 53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구성한 16개 팀 중 8팀이 선보인 곡들을 음원으로 들을 수 있다.
콜드플레이의 명곡을 재해석한 하현상 팀의 'Viva La Vida'를 비롯해 자이로 팀의 ‘Hard to say I’m sorry’, 케빈오 팀의 ‘Fireflies’, 벤지 팀의 ‘샴푸의 요정’, 양지완 팀의 ‘Paradise Lost’, 임근주 팀의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등 커버곡들이 담겼다.
콜드플레이가 8일 공식 트위터에 올린 코멘터리. 사진/콜드플레이 트위터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