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구일역 일대 안양천변 체육시설이 새 단장을 마쳤다. 서울시는 안양천변 체육시설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아디다스 코리아와 함께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2017년부터 ‘서울아 운동하자’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민간과의 협력으로 생활체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서울시와 아디다스 코리아는 서울 곳곳의 노후된 스포츠 시설을 수리해 안전시설 장비를 설치하고,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오고 있다. 이번에 공사를 완료한 안양천변 내 풋살장과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체육시설은 서울시와 아디다스 코리아가 함께 개보수한 12번째 시설이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구일역 안양천변의 농구장은 기존의 낡은 골대를 새로 교체하고, 펜스와 안전장비를 추가로 설치하였으며, 바닥은 우레탄으로 보수하고 컬러풀한 색상을 더해,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된 생동감 넘치는 장소로 바뀌었다. 기존에 흙먼지 날리던 족구장은 안전펜스와 보호장치, 인조잔디 작업을 통해 안락하고 쾌적한 풋살장으로 변신했다. 훼손된 트랙은 바닥을 평탄하게 보수하고 아스콘으로 보완하여 달리기, 인라인 스케이트 등 다양한 생활체육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생활체육을 활성화 하고, 시민들이 항상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아디다스 코리아와 함께 2020년까지 ‘서울아 운동하자’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노후한 체육시설 개선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역 내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풋살장 개·보수 사업을 시작으로 서울시 석관동 풋살장, 어린이 대공원 2개 풋살장, 진관근린공원 풋살장, 황금내 근린공원 풋살장, 잠실종합운동장 제2풋살장, 강서 개화 풋살장, 응봉체육공원 풋살장, 축구장, 농구장 등 8곳 12개 시설에 안전 패드 설치와 스포츠 환경개선 개보수를 진행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와 한 뜻으로 흔쾌히 동참해 준 아디다스 코리아와 함께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항상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쓸 것”이라면서, “민간기업과 학교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노후된 생활체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보수해 내 집 앞 5분 거리에서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아디다스 코리아가 함께 개보수한 구일역 인근 안양천 체육시설.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