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50% 밑돌았고 업황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1분기 대형마트와 연결자회사 모두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연결기준 순매출 4조5854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으로 외형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수익성에서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별도부문 실적은 순매출 3조3233억원, 영업이익 10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 심화로 이마트의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전문점도 집중적인 신규점 출점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적자가 76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쿠팡 등 온라인 사업자와의 경쟁이 식품과 비식품 모든 카테고리에 걸쳐 심화되고 있으며, 일부 주요점포의 리뉴얼까지 겹쳐 4월 기존점 성장률은 이마트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며 "아직 반등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