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오리온이 국세청으로부터 기습 세무조사를 받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오리온 본사를 방문해 현장 조사와 함께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뒤 오후 철수했다.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조사 사유 등에 대해 파악된 것은 없는 상태다. 다만 이날 국세청이 역외탈세 혐의 국내법인 등 총 104곳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만큼 오리온 역시 이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오리온 본사에 투입된 요원들이 특별세무조사 전담부서로 통하는 조사4국인 점 역시 해당 분석에 무게를 싣는 요소다.
한편, 오리온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국세청이 본사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사실은 맞지만 조사 이유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