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리본 CT6’로 대형 세단 시장 공략

G90·K9·S클래스 경쟁 모델

입력 : 2019-05-20 오후 5:22:56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시속 140km를 밟아도 안정적입니다. 캐딜락 신차 ‘리본 CT6’는 흔들림이 적고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캐딜락이 CT6를 업그레이드한 ‘리본 CT6’로 플래그십 대형 세단 시장 열기를 달굽니다. 경쟁자는 제네시스 G90, 기아자동차 K9,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입니다. 
 
SUV 강세로 국내 세단 시장은 작아지고 있지만 대형 세단만은 성장세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세단 판매량 중 대형 점유율은 3.1%로 2년 전 1.9%에서 1.2%포인트 오른 수준입니다.
 
CT6는 캐딜락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 모델입니다. 2016년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 중이며 지난해 951대 판매돼 캐딜락코리아 전체 판매량 중 45%를 차지했습니다.
 
회사가 최근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리본 CT6는 지난 3월 출시한 CT6 첫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인터뷰 : 정정윤 캐딜락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장 “리본CT6는 캐딜락에서 가장 큰 대형 세단으로 플래그십 역할을 하고 있고...”>
 
캐딜락은 이 모델에 장엄함과 품격을 강조한 '에스칼라' 콘셉트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차 길이는 기존 CT6보다 40㎜ 이상 길어졌고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최고출력은 334마력입니다.
 
편리한 운전을 위한 각종 기능과 장치도 더했습니다. 모든 트림에는 열 감지 기술로 촬영한 전방 영상을 클러스터로 보여주는 ‘나이트 비전’을 장착했습니다. 
 
조향 각도에 따라 뒷바퀴를 함께 움직여 회전반경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도 할 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후방 추돌 경고 같은 첨단 기술도 활용했습니다.
 
회사는 프리미엄 세단 구매를 원하는 20~30대 밀레니얼 세대를 주요 타깃층으로 삼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합니다.
 
<인터뷰 : 정정윤 캐딜락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장 “젊은 층도 겨냥하지만 이와 동시에 기성층도 함께 여러 가지 VIP 프로그램들이나 행사 초대를 통해...”>
 
캐딜락은 리본 CT6 올해 연간 판매량 목표를 700대로 잡았습니다. 회사의 미래를 이끌 모델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