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담당할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8명이 새로 위촉됐다. 최저임금위는 오는 30일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간다.
24일 고용노동부는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7명 중 공익위원 8명, 사용자위원 2명(보궐위촉), 근로자위원 1명(재위촉) 등 총 11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담당할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8명이 새로 위촉돼 30일부터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본격 심의에 들어간다. 사진/뉴시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될 공익위원들은 고용부 국장인 임승순 상임위원을 제외한 8명이 모두 바뀌었다.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 등 기존 공익위원 8명이 모두 사표를 냈기 때문이다.
새로 위촉된 공익위원은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혁신성장연구본부 연구위원, 박준식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신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오은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자영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이승열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인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 등 8명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공익위원의 경우 노사관계, 노동경제, 사회학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중립성을 기준으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위원은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와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 등 2명이 새로 위촉됐다. 근로자위원인 김만재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임기가 끝나 이번에 재위촉됐다.
새로 위촉된 공익위원과 사용자위원은 전임자의 남은 임기가 끝나는 2021년 5월31일까지 2년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근로자위원인 김 위원장은 3년 동안 새로운 임기가 시작된다.
최저임금위는 새로운 위원들 위촉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30일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하고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공익위원 중에서 위원회가 선출하게 된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