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5월 국내 6만7756대, 해외 28만975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5만751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9.5% 증가, 해외 판매는 11.0% 감소한 수치다. 

 

국내판매를 보면 쏘나타(LF 2026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126대 포함)가 1만3376대 판매됐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774대 포함)는 8327대, 아반떼는 4752대가 팔렸다. 

 

특히 쏘나타는 지난 2015년 11월 이후 3년6개월만에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하며 본격적인 부활을 알렸다. 

 

 

RV의 경우 싼타페 6882대, 코나(EV 모델 1871대 포함) 4328대, 팰리세이드 3743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206대, G80 1958대, G70 1557대 등 총 5721대가 판매됐다. 특히 G90는 전년 동월 대비 2.6배가 넘는 163.9%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해외시장 판매 감소의 경우 중국 및 터키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가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내 판매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