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결국 파업을 결정하면서 노사 간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르노삼성 노조는 5일 사측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전면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실무 교섭이 있었지만 결국 성과 없이 끝났다"면서 "이날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반면에 사측은 실무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노조가 전면 파업을 결정했지만 동참하는 조합원이 많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회사는 남아있는 조합원으로 차량 한 대라고 더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사는 지난달 16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21일 조합원 투표에서 51.8% 반대로 부결됐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