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세상의 모든 기운이 모인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 '세운(世運)'.
서울의 대표 낙후 지역 중 한 곳인 세운상가 일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합니다.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지 13년만입니다.
서울 중심지로 교통이 우수하고, 광화문 종로 을지로 등지에 대기업이 밀집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합니다.
또 명동과 동대문 같은 중심업무지구(CBD)를 연결하는 도심 인프라가 건설되면서 실수요는 물론 투자가치까지 우수하다는 평갑니다.
여기에 청계천 산책로, 북한산 성벽코스, 남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경복궁, 광화문, 종로에 있는 도심 문화유산을 걸어서 즐길 수 있습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사대문안에 많은 업무지구가 있고, 시청이나 광화문에 여러 기업이 몰려 있다. 서울 도심의 집값이 올라가는 이유 중에 하나가 업무지구와 가깝다는 점이다. 이렇다보니 서울 한복판에 있는 세운지구의 경우 청계천을 통해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할 정도로 입지가 뛰어난 곳이다."
세운 재정비촉진지구는 8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 사업에 들어갑니다. 총 43만8585㎡에 달하며, 전 지역이 상업지구로 지정돼 주상복합 형태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이달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세운'은 재개발 사업지의 첫 분양 프로젝트라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훈길 힐스테이트 세운 분양팀장은 "힐스테이트라는 브랜드 파워, 종로에 있는 CBD 인접 소형 아파트라는 희소성, 더불어 을지로 내 롯데와 신세계백화점, 관공서 등 생활 편의성이 우수하다. 세운지구는 그동안 개발이 되지 않았고, 주변 새 아파트가 없어 주거환경으로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다. 또 9억원 이하 투자상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지상 27층, 총 998가구로 지어지는 힐스테이트 세운 인근에는 현대건설, 마이크로소프트, GS건설, 영풍문고, 대우건설, 한화그룹, CJ그룹 등 대기업이 밀집해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중구 내 사업체수. 자료/통계청
실제로 지난해 기준 중구에 있는 회사는 총 6만3085곳, 종사자는 40만명에 달해 임대 수요가 뛰어날 전망입니다.
교통도 편리합니다. 단지에서 1, 3, 5호선이 있는 종로3가역까지 300m, 2, 5호선 을지로4가역 350m, 2, 3호선 을지로3가역 20m 거리에 있습니다. 반경 350m 내에 1, 2, 3, 5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면 강남, 용산, 여의도와 함께 서울의 핵심 경제 권역으로 도약할 전망입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