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반도건설이 산업단지 조성 공사를 처음으로 수주하면서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반도건설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동지구 ‘첨단산업 및 지식기반 산업기지 조성사업’을 수주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509억원 규모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명동지구 산업단지 조감도. 이미지/반도건설
지사융합산업단지개발이 시행하는 명동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총 면적 50만6238㎡ 에 달한다. 원전부품 소재단지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 조성과 함께 원전부품 연구소, 전시관 유치로 원전부품 클러스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명동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반도건설이 처음으로 수주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회사는 동탄2신도시 5-2공구, 창원 가포지구 택지개발 사업 등 다양한 민자사업과 토목사업에 참여해 쌓아온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건설은 또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대형 컨소시엄사업인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조성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총사업비 1조1000억원에 육박하는 사업으로 경남 김해시에서 추진한 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다.
반도건설 관계자는“이번 수주로 주택뿐만 아니라 토목 사업 분야에서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정부 와 민간이 발주하는 여러 사업에도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