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운영사 브이씨앤시(VCNC)가 '타다 프리미엄'이 택시 인가를 받았다고 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면허전환을 인가한 사실이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시는 12일 해명자료를 통해 '타다 프리미엄' 등 고급택시·호출중개사는 서울시 별도 인가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택시사업자가 '타다 프리미엄'을 통해 고급택시를 영업하기 위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면허전환 인가, 호출중개사 가입확인, 운임·요금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현재 일부 택시사업자가 면허전환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했을 뿐 아직까지 면허전환을 인가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시의 대당 1000만원 이행보증금 요구 등으로 인가가 늦어졌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호출중개사의 의무 담보와 서비스 품질관리를 위해 업무협약을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시는 "호출중개사가 고급택시에 신규로 진출하거나 기존 고급택시 호출중개사가 고급택시를 늘리고자 할 경우에는 업무협약을 우선 체결토록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업무체결 과정에서 다양한 의무담보 방식을 논의했고, 그간 10여회의 협의를 거쳐 지난달 29일 1회 위반 시 일정금액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최종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고급 택시 호출중개사가 택시사업자와 상호 공생하면서 대시민서비스의 품질유지와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개정된 지침에 따라 지속해서 고급택시 품질을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VCNC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프리미엄' 론칭 미디어 데이가 열린 지난 2월 21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박재욱 VCNC 대표가 '타다 프리미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