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적모멘텀 vs.그리스악재 '힘겨루기'

기아차,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

입력 : 2010-04-23 오전 9:24:20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코스피지수가 전날의 낙폭을 단숨에 만회했다. 경기지표 개선 과 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다. 다만 그리스발 재정적자 우려 등이 지수 발목을 붙작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에 나서고 있지만 프로그램매물 부담에 지수는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상황이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7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3.43포인트(0.20%) 상승한 1743.07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날의 낙폭을 만회했다.
 
외국인이 424억원 어치를, 기관이 116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선물시장의 양대세력인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23계약과 1850계약씩 순매도하며 차익거래 위주의 프로그램 매물을 유입시키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1.72%), 운수장비(0.92%)의 상승이 도드라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 1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LG(003550)D가 3.07% 오르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005380)(2.79%), 하이닉스(000660)(0.35%)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1.33%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오른 1109.60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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