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국 포크의 대부라 불리는 가수 이장희가 울릉도 소극장에서 공연을 갖고 팬들과 만난다.
공연명은 '나 그대에게'로 올해 3월부터 LG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진행하는 투어 일환이다. 오는 8월1~17일 그의 삶의 터전 '울릉천국'에서 총 9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울릉천국'은 그가 집 앞뜰의 부지 일부를 기증해 지난해 개관한 공연장이다. 150석 규모로 울릉 주변의 아름다운 정취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건 너', '한 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편지', '울릉도는 나의 천국' 등 그의 대표곡들이 연주된다.
이장희는 한국 포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노랫말과 포크와 록을 넘나드는 멜로디는 1970년대 젊은이들 마음을 흔들었다. 콧수염과 오토바이, 통기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였으며 번안곡이 주를 이루던 당시 '그건 너', '한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자작곡을 발표하는 과감한 시도도 선보였다.
김완선 3집 '나홀로 춤을 추긴 너무 외로워'를 프로듀싱했으며 동아방송 '0시의 다이얼' DJ로 활동하며 밴드 '사랑과 평화'를 발굴하기도 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여행가로, 농부로 살아오다 2011년‘울릉도는 나의 천국’을 발표하며 음악가로서 제2의 삶을 사는 중이다.
티켓은 네이버예매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수 이장희. 사진/PRM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