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29일 그리스발 악재에 대해 국내외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단기적으로 4~5% 정도의 조정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리스 문제는 지난 11월, 2월 두 차례에 걸쳐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었고 이번 그리스 문제도 국내외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당시와는 달리 다른 복합적인 이슈가 돌출되지 않았고, 남유럽을 제외한 다른 펀더멘털은 양호하다는 점에서 충격은 이전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단기적으로 4~5% 조정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적 모멘텀 이후에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상황에서 불거진 이슈로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외국인 수급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국내 증시의 특성상 현시점에서 단기 차익실현과 함께 주식보유비중을 일부 축소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1700선 아래에서 매수 기회를 노리거나 내달 2일 IMF와 EU 합의를 지켜보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