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를 덮친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 우려에도 불구하고 낙폭을 축소하며 1920선에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1.20포인트(0.58%) 내린 1927.17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했지만, 미 증시가 급락한 데 비해서는 낙폭이 제한된 모습”이라며 “각국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통한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일부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정책 기대와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8억원, 14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93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30%)과 전기전자(0.10%)가 소폭 올랐으며 의료정밀(-2.50%), 종이목재(-2.38%), 통신업(-2.19%) 등은 2%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5.58포인트(0.93%) 내린 591.5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54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억원, 410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