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뮤지션들이 직접 음반을 판매하는 레코드 마켓 '오픈 레코드'가 열린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인 행사는 규모가 더 커진다. 뮤지션들이 미공개 음원을 판매하고 공연도 한다. 뮤지션과 관객이 음악 교감을 나누는 '플리마켓형 레코드 축제'다.
2일 주최 측인 튜나레이블은 9월21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홍대 카페 언플러그드, 카페 알디프, 스트레인지 프룻에서 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언플러그드에서만 개최됐던 올해 3월 첫 행사와 달리 공간을 늘리고 축제 형태로 확장했다. 서울문화재단의 인디 지원 프로그램인 서울라이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시중의 레코드샵에서 구매할 수 없는 앨범과 미발표 곡들이 판매된다. 정규 음반부터 미공개 음원, 실시간 라이브 음원 등을 LP, TAPE, USB 등 다양한 포맷으로 선보여진다.
장소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준비된다. 알디프에서는 오픈레코드의 앨범을 미리 들어볼 수 있는 청음존과 신승은, 오열 등 싱어송라이터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언플러그드에는 많은 수의 레코드와 공연, 신인 뮤지션들의 무대 등용문인 오픈마이크를 만날 수 있다. 스트레인지 프룻에서는 공연과 레코드 판매, 하세가와 요헤이와 전용현의 디제잉이 준비돼 있다.
튜나레이블은 "3월 첫 '오픈레코드'에는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16팀의 공연과 32팀의 뮤지션과 레이블, 300여명이 넘는 음악팬들이 함께 했었다"며 "당시 뮤지션과 음악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장소를 추가하는 등 여러 부분을 보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오픈 레코드'. 사진/튜나레이블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