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하며 1740선을 회복했다.
그리스 재정난 우려 완화와 모토로라 등 기업들의 깜짝 실적 공개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이어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전기전자 업종으로의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증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반적으로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삼성전자의 1분기 사상 최대치 실적발표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와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14포인트(0.76%) 상승한 1741.5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31억원, 2427억원 동반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4000억원이 넘는 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각각 363억, 340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총 377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2.58%), 화학(1.53%), 통신업(1.34%), 보험(1.31%)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철강금속(-3.03%), 운수창고(-0.8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2개 종목을 포함해 4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14개 종목이 내렸다. 9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4.54포인트(0.87%) 상승한 523.7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하며 520선 돌파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