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가속화…2030년 전장부품 비중 20% 확대

핵심소재·부품 자립도 50%→80%…핵심인력 2000명 양성

입력 : 2019-10-15 오후 4: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미래차 전환 가속화를 위해 특히 힘을 쏟기로 한데는 산업생태계다. 미래차 분야 핵심소재·부품의 자립도를 80%까지 끌어올리고, 자동차에 쓰이는 전기 장치·시스템 설계 등의 전장부품 기업비중을 5배로 높이는 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 전기차 택시를 보며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정부가 발표한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에는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가속화와 핵심소재·부품의 자립도를 높이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전체 부품기업중 전장부품 기업 비중이 4%에 불과한데 2030년에 2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차 목표전망과 수출전략 실현을 위해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부품수급체계를 완비하기 위해서다.
 
이를위해 핵심기술 개발과 인력양성에 집중키로 했다. 해외 완성차와의 공동기술개발 연구 뿐 아니라 핵심인력 2000명을 양성하는 것이다. 2030년까지 미래차 기술인력 2만명이 필요한 만큼 석박사 등 고급인력은 현재보다 10배 증가한 3000명으로 늘리되, 2025년까진 2000여명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 대학원내 학위과정 또한 올해 3개에서 내년 8개로 늘어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 미래차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래차 설비를 위한 부품기업 사업전환시 2조원 이상의 공급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기존에 단기적인 유동성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미래차 사업전환한 기업을 중심으로 유동성을 지원한다. 내년에 산업통상자원부는 '부품기업 사업재편 지원단'을 가동한다.
 
창업이 가능토록 대기업과 정부도 적극 지원한다. 대기업은 센서·반도체·자율주행 서비스 등 스타트업에 개발·시험 장비와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정부는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R&D·사업화·투융자 등을 패키지 지원한다. 예를들어 차량 반도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반도체 설계기업과 종합반도체기업과 완성차가 미래차 개발방향을 공유토록 하는 식이다. 수소버스의 경우 대기업이 생산중인 수수연료전지시스템을 전기버스 제작사에 공급하면, 중소 전기버스 제조기업이 수소버스시장에 참여해 수소 대중교통을 확산하는 구조로 가는 것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 미래차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재 미래차 분야의 핵심소재·부품 자립도도 50%에서 80%로 높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신뢰성시험을 지원하고, 중장기 개발이 필요한 품목에 대해서는 세제지원, 펀드조성, 자금지원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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