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3040세대가 마트 당일배송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 당일배송관 홍보 이미지. 사진/이베이코리아
17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마트 당일배송 이용 고객 중 3040세대가 가장 큰 비충을 차지하며, 이 중 남성 고객의 이용률이 10명 중 3명을 넘어섰다.
당일배송관은 주소지 인근 마트 상품을 당일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배송 받을 수 있어, 3040 여성 고객에게 인기 있는 서비스다. 대한민국 온라인 유통기업 1위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10월1일부터 15일까지 G마켓의 당일배송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매출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로 남성에 비해 높았다. 여성 중 약 75%는 3040세대였다.
눈에 띄는 점은 여성 고객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당일배송관을 이용하는 남성 고객 비중이 약 35%에 달한다는 점이다. 남성 고객 중에서도 3040 세대가 전체의 약 71%를 차지해 주류를 이뤘다. 맞벌이 부부 증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으로 남성들이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선도 유지가 중요한 신선식품을 당일 안전하게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줬다.
당일배송관 쇼핑을 가장 많이 하는 시간은 오후 11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취침 전 오후 10~12시와 출근 및 자녀 등교 이후 쇼핑할 수 있는 오전 9~11시에 높은 매출이 발생했다. 상품을 배송받고자 하는 시간대는 평일 기준 오전 10시~오후 2시, 오후 6시~8시가 가장 많았다.
가을 수확 시즌인 10월 들어서는 품질이 우수한 2019년 햅쌀과 신선한 제철 수산물이 주력 판매 상품으로 떠올랐다. 매년 10월경에는 당일배송관 양곡, 수산물 카테고리 상품의 매출이 연 평균 대비 10% 이상 상승세를 보인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은 홈플러스·GS프레시·롯데슈퍼, 옥션은 홈플러스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신선 및 가공식품, 냉장·냉동식품 등 각종 먹거리부터 패션·리빙까지 폭넓은 쇼핑이 가능하다. 가장 빨리 배송되는 주소지 인근 마트를 한 눈에 비교하고, 매주 마트별 할인 상품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매장의 상품들을 장바구니에 담아도 모든 주문과 결제가 동시에 가능해 편의성이 높다.
김현준 이베이코리아 플랫폼사업팀 팀장은 “손쉽게 필요한 마트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는 당일배송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자주 구매하는 베스트 상품, 금주의 잇템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할인 혜택도 커 고객 만족도도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지마켓에서 식료품을 구입하는 모습. 사진/이베이코리아
대형마트에서 채소를 고르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