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맥도날드가 품질 및 위생 논란과 관련한 임직원 명의의 대고객 호소문을 발표했다.
맥도날드 기업 이미지. 사진/맥도날드
맥도날드는 1일 일부 언론사에서 보도된 특정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임직원이 피해를 받고 있어 대고객 호소문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맥도날드 임직원들은 호소문에서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과 정확한 사실 확인이 동반되지 않은 보도들로 인해 마치 저희가 고객의 안전을 뒤로한 기업으로 매도되고 있다”라며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분란과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개인과 단체에 더 이상 저희 회사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중단해 줄 것을 호소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더 열심히 하라는 고객님의 충고로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며,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맥도날드가 공개한 개별 임직원 메시지에선 철저한 위생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 맥도날드 임직원은 "저희 맥도날드 만큼 철저하게 매장을 관리하는 요식업체는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4시간마다 식기구 세척은 물론이고 식자재의 품질을 계속적으로 확인하여 품질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버리는 일을 반복해 식품안전에 힘쓰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런데 일부 사진으로 인해 보도가 나고 있다"라며 "그러한 보도 때문에 수많은 직원 분들의 식품안전을 위한 노고가 물거품이 되고, 맥도날드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것에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직원이 작성한 호소문 및 메시지는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 부착되고,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 채널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서울 중구 맥도날드 서울시청점 앞에서 열린 '한국맥도날드 불매+퇴출 기자회견' 현장. 사진/뉴시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