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더존비즈온(012510)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10개 지역에서 개최한 ‘WEHAGO T 2.0 전국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단 3일간 진행된 행사에 모두 3000여 명의 세무사, 공인회계사와 사무장 등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WEHAGO T(위하고 T)는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의 세무회계 전문가용 버전이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4월 1차 설명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후 매우 빠르게 진화한 WEHAGO T 2.0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며 참가 신청이 폭주하는 등 초반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제품 설명회를 넘어 세무회계사무소용 ERP라는 개념을 앞세운 혁신적인 WEHAGO T를 통해 앞으로 세무회계사무소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세무회계사무소용 ERP를 기반으로 기장, 세무신고 중심의 업무를 벗어나 기존 회계프로그램이 지원하지 못했던, 하고 싶지만 할 수 없었던 모든 업무와 비즈니스 영역까지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WEHAGO T 2.0 전국 설명회’ 참가자가 WEHAGO T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더존비즈온
실제로, 더존비즈온은 설명회 기간 동안 새롭게 개발된 스피드 기장, 4대보험 신고, 법인 세무 조정 등 20여 가지의 신기능을 전격 공개했다.
4대보험 신고는 4대보험 관리공단들과 전용선을 개설해 일괄신고를 해주는 기능이다. 한 화면에 작성된 4대보험 공통서식과 각 공단 개별서식이 보여지고 ‘신고하기’ 버튼만 누르면 신고접수증 수취, 수임처에 WEHAGO T edge로 보내기 등 시스템이 모든 것을 다 알아서 정확히 신고해준다. 빈번한 취득, 상실 신고는 실무 흐름을 따라가면 신고서가 자동 작성된다. 제세공과금 조회 및 납부를 통해 4대보험 고지서와 납부 여부가 조회되고 바로 납부도 가능하다.
스피드 기장은 신속한 기장을 위해 ‘회계의 순환 과정’을 거꾸로 돌린다는 개념의 신기능이다. AI 합계잔액시산표에서 전체를 검토하고 원장에서 바로 분개(전표처리)하면 기장이 끝난다. 스크래핑한 세금계산서, 계산서, 신용카드, 통장 등 주요 적격증빙을 AI, 빅데이터 분석으로 자동 분개한 가상(임의) 전표를 반영한 시산표가 제공되고, 전기와 당기 매출 대비로 환산한 시뮬레이션까지 지원해 편리한 검토가 가능하다.
법인 세무 조정 기능도 공개됐다. 직원들은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세무조정을 할 수 있고 세무사, 공인회계사, 사무장, 실장은 아주 쉽고 편리하게 검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누락, 오류는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고, 신고 전에 철저하게 검증해준다.
수임처 자금조달 지원 서비스인 매출채권 팩터링 서비스도 소개됐다. 기업 상거래에서 외상 매출채권을 신속히 현금화해주는 서비스로, 구매기업이 채무 불이행 시에도 판매기업은 상환 의무를 지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더존비즈온이 올해 5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돼 ‘금융규제 샌드박스’ 적용을 받아 가능한 것으로, 직접 개발한 신용평가모형, 조기경보모형, 거래위험 평가모형, 진성거래 판별모형 등을 활용하게 된다.
발표 말미에 공개된 S마이그레이션은 특히 큰 호응을 받았다. S마이그레이션은 세무사랑 데이터를 WEHAGO 경영관리 데이터로 완벽하게 변환하는 기능이다. 클릭 한 번이면 모든 작업이 자동으로 이뤄지며, 특정 회사만 선택하거나 다수의 회사를 일괄 변환하는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WEHAGO T는 세무회계사무소의 업무와 비즈니스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WEHAGO T는 빛의 속도로 진화하며 세무회계사무소와 수임고객사를 위한 혁신적 기능을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