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LG유플러스의 5세대(5G) 통신 기술력과 예술의전당의 문화예술 콘텐츠가 만난다.
LG유플러스와 예술의전당은 2일 문화예술 콘텐츠 보급을 위한 미디어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인터넷(IP)TV 방송, 5세대(5G) 통신 및 초고속 인터넷 기술을 예술의전당 콘텐츠와 결합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
공연 영상화는 문화예술을 대중화하자는 취지로 해외 유명 공연 단체들이 시도하고 있는 사업이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디지털 콘서트홀' 사이트를 운영하며 최근 50년간 공연을 고화질·고음질 영상기록으로 남기고 주요 공연을 전세계 웹 스트리밍 방식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도 '메트 오페라 온 디맨드' 디지털 서비스로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누구나 공연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 중이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왼쪽)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예술의전당에서 문화예술 콘텐츠 보급을 위한 미디어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예술의전당은 2013년도부터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 서비스로 공연 영상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예술의전당은 향후 △공연 실황 중계 및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예술의전당 공연 대상 실감형(VR) 콘텐츠 공동 제작 △공연 영상화 사업 공동 마케팅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일상을 바꾸는 통신 기술과 예술이 만나 누구나 더 쉽고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예술의전당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LG유플러스의 IPTV 방송기술, 5G 및 초고속 인터넷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전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