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올해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광역시도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총 1218억원의 재정이 투입된다.
13일 지식경제부는 지역전략산업의 기술개발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지원중인 계속과제에 총 지원금의 70%(874억원)를 투입하고 공모를 통해 발굴되는 신규과제에 대해서는 344억원을 신규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새로 344억원이 지원되는 과제는 상, 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공모를 통해 선정키로 했다.
이미 지난 3월 상반기 신규과제 공모절차를 마친 지경부는 이번달 중 165억원이 투입되는 상반기 과제선정을 완료하고 다음달 179원 규모의 하반기 신규과제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지원 과제는 기존 선도기술, 전략기획, 연계기술, 지역 연구개발 (R&D) 클러스터, 지자체 주도 연구개발 등으로 복잡했던 사업체계를 개선해 과제지정형과 자유공모형으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874억원이 투입되는 계속과제의 경우 전문가 자문과 현장실태조사를 거쳐 계속지원 여부를 평가해 개발이 지연되거나 실적이 미진한 과제는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기술개발 지원으로 평균 정부 지원금 1억원당 지역중소기업이 7억1000만원의 매출증가와 비용절감을 거둬왔다"고 평가했다.
지역전략산업 육성사업은 수도권과 지방의 산업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시도에 따라 산업분포와 특성에 맞는 3~4개의 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이다.
대상지역은 수도권을 제외한 부산과 대구, 강원, 충남, 제주 등 13개 광역시도다.
정부는 지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13개 시도에 1조843억원의 기술개발 지원을 비롯해 지역산업육성에 총 3조7437억원을 투입해왔다.
정부는 지난 2월 올해 지역산업진흥계획 수립당시 13개지자체의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과 거점육성, 기반조성 등에 5461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시도별 전략산업 분포 현황
<자료 = 지식경제부>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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