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동부건설이 올해 수주와 매출, 영업이익에서 모두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동부건설은 올해 수주 추정액이 약 2조2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목표액 1조5000억원보다 47% 초과 달성하는 수준이다. 수주잔고는 약 4조원이다.
매출은 1조1088억원으로 목표치인 1조636억원을 소폭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영업이익도 목표치 54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와 매출, 영업이익 실적이 이처럼 확정되면 3년 연속으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다.
회사는 공공공사 분야 토목·건축 기술형 입찰시장에서 두드러지는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으로 공공 분야 수주실적 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토목에서는 김포~파주 2공구, 문산~도라산 2공구, 양평~이천 4공구 사업 입찰에 참여해 모두 수주했다. 지난 19일에는 주관사로 참여한 월곶~판교 1공구 사업에서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건축에서는 군산신역세권 3공구 공사를 비롯해 다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회사는 수주 성공률이 8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주택 수주 비중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수주 실적 중 주택부문은 46%였는데 올해는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주택 수주 확대에 관해 “차별화된 설계와 고급화 등으로 강남 틈새시장을 공략한 점이 유효했다”라며 “한국토지신탁의 개발 사업에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회사는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아스테리움으로 강남권 시장을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 브랜드의 심볼을 리뉴얼하는 등 작업으로 고품격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 CI. 이미지/동부건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동부건설 본사. 이미지/동부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