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TV부터 자율주행까지…SKT, 첨단 5G 미디어·모빌리티 기술 선보인다

715㎡ 규모 SK 공동 전시 부스 마련…5G-8K TV, 통합IVI 시스템 전시

입력 : 2020-01-06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0'에서 5세대(5G) 통신 기반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C와 함께 '미래를 향한 진화의 주체'를 주제로 센트럴 홀에 715㎡(약 216평) 규모의 공동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SK텔레콤은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 기반의 △5G-8K TV △콜라(Callar, Call+AR) for 세로 TV △5GX 멀티뷰 △점프 AR 아쿠아월드 △워치앤플레이 △ATSC 3.0 멀티뷰 등의 미디어 기술을 선보인다.
 
ATSC 3.0은 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 규격으로 한국에서 지난 2017년 상용화됐다. 기존 방송보다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5G MEC는 가입자와 가까운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각종 미디어 서비스 스트리밍 구현에 필수적이다. 
 
SK CES 부스 이미지. 자료/SK텔레콤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부터 개발한 5G-8K TV는 5G MEC를 기반으로 8K 초고화질 영상의 무선 직접 수신을 구현했다. NBMP기술을 적용한 8K 업스케일 기술과 차세대 코덱 기술을 통해 기존의 풀HD, 4K 영상을 8K 화질로 올려준다. NBMP는 MEC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대용량 미디어의 고속 처리를 위한 자원 할당 및 관리 제어 기술을 말한다. 시청자들은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를 통해 TV에서도 멀티뷰 중계, AR·VR 콘텐츠 등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콜라 for 세로 TV는 T전화 영상통화 서비스 콜라를 삼성의 세로 TV에 적용한 서비스다. SK텔레콤의 △얼굴 인식 기반 AR 기술 △실시간 인물·배경 분리 기술 △UHD급 초고화질 기술이 탑재됐다. 스마트폰을 세로 TV와 연동하면 TV 본체를 스마트폰처럼 가로, 세로로 자유롭게 회전시킬 수 있다.  
 
5GX 멀티뷰는 한 화면에서 최대 12개에 달하는 다채널 영상을 동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서 e-스포츠 선수들의 개인화면과 중계화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으며 공연 영상 감상 시에는 원하는 연주자만 골라서 감상할 수 있다. 
 
점프 AR 아쿠아월드는 SK텔레콤의 인터랙티브 시네마틱 AR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여러 사용자들이 동시에 물속에서 다양한 캐릭터와 상호작용을 하며 AR 콘텐츠를 즐기는 서비스다. 시네마틱 AR 렌더링은 사용자의 실제 공간과 가상 환경을 합성(렌더링)해 사용자가 가상 공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SK텔레콤은 미국 싱클레어와 함께 ATSC 3.0 멀티뷰 서비스도 선보인다. 관람객은 현장에 전시된 차량용 콕핏에서 2개의 방송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생중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시 부스에서 △통합 IVI △HD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통합 IVI는 이용자들이 차량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차량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HD 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는 차량 운행 중 차선·신호등 등의 교통 정보를 감지해 기존 HD맵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서울시는 오는 3월부터 시내버스 1600대, 택시 100대 등 총 1700대에 로드러너를 적용해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1550나노미터(nm) 파장 레이저 모듈 △단일 광자 수신기 등 양자 센싱 기술 △MEMS(초소형 정밀기계 기술) 미러 스캐닝 기술이 결합된 라이다 시제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CES 2020 참가를 계기로 차세대 미디어·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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