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우려했던 전면전은 없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강력한 경고가 나왔다.
9일(한국 시간) 오전 1시 30분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번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미국인 사상자는 전혀 없었다. 이라크인 사상자도 없었다”고 단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밤의 공격으로 인해 어떤 미국인도 다치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조기경보 시스템이 잘 작동한 결과다”고 말했다. 이란의 이번 공격 원인이었던 솔레이마니 사망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잔인한 테러에 가담한 테러리스트”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를 향해 강력한 경고를 전했다. 그는 “내가 집권하고 있는 동안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경고하면서 “우린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 이번 이란의 공격에 대해 강력한 경제제재를 부과할 것이며 이외에도 여러 옵션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경제제재 해제를 위한 해법도 제시했다. 그는 “이란 정부는 이를 극복하려면 지금까지 행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