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2020'(이하 월디페)이 올해 국내 EDM 축제 최초로 주간 개최를 확정했다. 4월 말 잠실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5월과 6월 과천 서울랜드로 총 3주간 축전이 이어진다.
14일 월디페 주최 측에 따르면 첫 주 페스티벌은 오는 4월30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본 축제에 앞서 하루 동안 열리는 '미리보기'다. 본식은 5월30~31일, 6월6~7일 서울랜드에서 이어진다.
월디페는 2007년 '하이서울페스티벌'의 프로그램 일환으로 상암 난지공원에서 시작됐다. 이후 양평과 춘천, 잠실 주경기장 등에서 개최돼왔다. 국내에서는 EDM 페스티벌의 시조격으로 통한다.
그간 저스티스(Justice), 아비치(Avicii), 펜듈럼(Pendulum), 앨런워커(Alan Walker), 포터 로빈슨(Porter Robinson), 무라마사(Mura Masa), 보이즈 노이즈(Boys Noize) 등 유명 디제이·프로듀서들이 출연했다.
2010년 세계적인 여행 매거진인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꼭 가봐야 하는 한국축제'에 선정됐으며 2012년, 2013년 DJ Mag 선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EDM 페스티벌로도 꼽혔다. 지난해 12만명, 지난 13년간 총 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왔다. 14주년을 맞은 올해는 약 170여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사진/BEPC 탄젠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